이 멀티는 실크로드 멀티 중 제일 감명 깊었던 멀티다.
로져윌코도 다 달고 관광 가듯이 모여서 갔다.
인원도 10명이 넘었다.
한국의 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멀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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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천-원주 가면서 디센트중...
2. 원주에 내려서 다른분들과 래빗님 착륙 구경
3. 원주 이륙후 첫 고개 넘기 직전
4. 설악산..양양근처서 찍음



오늘 일지를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겟네요^^; 워낙 사진에 담아도 다 맘에 안들고, 그 분위기를 캡쳐를 못하네요...오늘 나신분들은 알겁니다.. 언제나 비행하던 같은곳이지만, 시점하나 차이로 세상이 달라보인다는것...
그랜드 캐뇬에 가서 사진을 아무리 찍어도 그기분을 못살리나,
플심에서는 맛볼 수 있습니다. 오늘 나신분들, 그것 또한 느끼셧을겁니다.
이것을 스샷에 담아보니.......영 아니군요^^:

그래도 글로 한번 담아 보겠습니다.

저랑 래드님, 래빗님은 제주에서 일찍 인천 공항으로 에어버스를 몰고 제주로 향하였습니다. 그곳에 도착하고 정리하고, 음식 챙기고, 또 우너주로 곳 출발을 할 준비를 했습니다.

인천서 우리는 무리하게 A333을 원주로 향하였죠^^;
고도는 9천으로 하고 말이죠...
그런데 이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제가 이륙하고 고도 2000을 찍자마자 갑자기 눈이 오는겁니다!!
채팅창, 로져윌코, 에서 다들 "눈" 그러는 겁니다!!
플심 멀티에서 동시에 눈이 온거죠. 잠시동안 왔지만 환상이었죠.
알아보니 원주랑 서울쪽만 오더군요.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였습니다.
PSS 에어버스가 이륙시 리얼웨더가 아주 무섭습니다. 순간적으로 변하는 기압때문에,
자동항법이 미쳐서 고도를 변경하다가 속도가 무리하게 감속하지요...
A-floor 의 압박..ㅠㅠ
그런데 오늘 은 터뷸런스까지..ㅠㅠ
그래도 다행이 고도가 5천은되서 천피트 내려가며 실속을 면했습니다.
제가 로져윌코로 "에이플로, 에이플로!" 를 소리쳐서 따라 이륙하던 래빗님도 무사히 회복했습니다.

이제 7000피트를 넘자 눈은 그치고, 멋진 구름들이 앞에 쫘~악 깔렸습니다.
그리고 2004로 처음 맞이하는 새하얀 세상....
너무 이쁘더군요..
산사이에는 구름이 둥실둥실...
사진에 담아지지 않는 그 아름다움....
그러며 우리는 원주로 향하여 디센트를 하였죠...

이제 또 문제가 생겼습니다.
원주는 ils 가 없다는것.. 그리고 챠트에 나온 VOR 하고 플심이 또한 틀리다는것..
이로 인해 우리는 시정 3마일을 겨우겨우 뚫고 래빗님과 착륙을 했습니다.
가보니까 많은분들이 마중나와있었죠...
그설경과, 옆에 움직이던 트래픽들..아주 멋졌습니다.
오른쪽에 치악산도 아주 장관이였죠..
결국 어프로치는 망했지만, 착륙 직전에는 아주 안정되게 넉넉히 착륙했습니다.

이제 슬슬 청주와, 진해에서 DG님과 래드님이 오셨습니다. 비치 배론으로 먼길을 오신 DG님...
꼴찌~~^^;
DG님이 오시자마자 우리는 눈 덥힌 활주로에 정렬했죠..
당연히 다 경비행기로 갈아타고요
(기념사진 참조)

큰맘을 먹고 우리는 동시에 때거지로 이륙했습니다.
(래드님 기념사진 참조)
그리고는 길따라 동쪽으로 갔죠...이날 시정은 안좋았으나, 너무이뻣습니다..
역시 사진에 안담아지던 풍경...날아보면 느낄수있죠..
슬슬 우리는 길을 따라 갔습니다.

이제 우리는 첫 고개를 만났습니다.
이름은 모르겠으나 3개중 첫번째입니다.
이때 다들 낮게 날다가 힘겹게 고개를 넘자 다들 "와~~"
그러나 이게 끝이 아니지요^^;

이제 또 길을 따라 슬슬 갔습니다.
슬슬 사람들이 길을 잃었나 의심을 하기 시작합니다..ㅠㅠ
그러나 언제나 꺽어지는 길이 옳은 길로 인도해주어서 멋진 산절벽을 따라 갔지요..
버스님은 "꼭 자동차로 놀러온 기분이군요"

이러며 우리는 두번째 고개를 넘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왠지 이 길이 눈에 익었습니다..
알고보니 제가 군생활때 날라다니던 속초가는 길이었습니다..ㅠㅠ
그래서 오늘 똥삼파 섬멸은 끝났지요..ㅠㅠ
대신 속초 유람을 하로 갔지요 ^^;
그런데 이곳이 실제로도 장난아니게 이쁩니다.
대관령 못지않죠..
이제 세번쨰 고개를 넘으로 다들 다이브!!
슬슬 힘겹게 넘으로 가자.....
"오 마이 갓!! 바다!! 크~아"
고개를 넘으며, 양쪽으로 벌어지는 고개사이로 보이는 속초공항....
실제 비행때 느낀 그기분....
그대로 였습니다..ㅠㅠ
다들 미치듯이 하강하고,
속초로 향하였습니다.

그런데 양양에 보니 이태리분 두분이 우리를 기달리고 있었습니다.
할 수 없이 한국 홍보겸, 우리는 그쪽으로 갔습니다..
이분들은 진짜 한국을 좋아하시나 봅니다..
어제는 제주, 오늘은 속초^^;

슬슬 우리는 양양에서 잠시 쉬어가면 모였죠..
그리고는 또 이륙!!
왜나고요?
속초해변에 내릴려고요..
그리고는 속초앞 바다에 내리고,
찰칵~~(기념사진 참조)

오늘 비행하던 그 기분....
오늘 나신분들만 알겁니다..
오늘 스샷 찍으신분들도 알겁니다..
사진에 못담는 그 기분...
오늘 또 느끼고..
플심에 빠져봅니다.

오늘 모두 즐거웠습니다.!!

※ 오늘 나신분들 기념사진 밑에다가 리쁠달아주세용~
* dcman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12-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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