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은 플심을 하시면서 기본 공항들 외에 수많은 작은 공항들에 대하여 굼굼들 하셨습니다. 오늘 그중 하나인 NC, A-306 춘천으로 간 여행입니다.
우선 이 여행 소개전에, 이 비행이 가능하게 해준 故 Norman 씨에게 감사합니다.
언제나 좋은 친구로 기억할겁니다. 아직도 비행나갈때 골프친다고 들떠있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지난 여름 이 비행기와 세상을 떠났습니다. 뉴스에는 닭 몇마리 죽고 민간피해가 적어서 다행이라는 말이 실망스러웠던것이 기억납니다. "아른다운 너의 나라 상공을 아직도 못다녀 봤냐? 빨리 가자 날씨 좋~다" 면서 대리고 나간 비행이었습니다.
아마 제가 일병 꺽인지 별로 안되던 시절이었던걸로 기억납니다.
항로는 성남 이륙후 남쪽에서 분당 한바뀌 돌고 G597타고, ENKAS 좀 지나 빠져서 북쪽으로 가던가 그랬습니다. 고도는 보통 8천 7천 잡습니다.
타고간 항공기는 C-12(BE20) 기로서 조종사외 승객 8명이 탈수있으며 C-12J(B190) 는 16명이 탑니다.
디스패치 사람들과 비행전 찰칵.
시동을 걸자마자 씨텔브 뒤로는 jp-8 타는 냄새가 무지 흘러 나옵니다. 아침에 근무할때마다 이냄새를 맡으며 담배를 필때는 그리 싫었는데, 벌써 시동걸리는 소리가 그립네요..."윙윙윙....부아앙~~"
성남 뜨자마자 분당상공서 찰칵~ 저 경기장이 무슨 종합경기장이던데...
이날 반시계방향으로 돌아서 패턴 해서 풀스탑으로 2번하고 나갔습니다.
그리고는 출발하는데, 영동고속도로 까지 거의 와서야 정동쪽으로 가더군요..
이날 구룸도 없것다, 넘 경치 좋았습니다.
사진찍다보니 따자마자 추천이 보인다고 조종사가 말하더군요...
설마 했는데 얼마안되서 소양호가 보이더군요..
소양댐 구경하라고 오버 플라이트 해줬습니다(실은 좀 높게 접근을..ㅋㅋ).
옛날과 틀리 이제는 댐에가면 사진찍을수도 있더군요..
먼쪽이 동해쪽입니다. 소양호에서 배타실거면 유람선은 왕복 8천원
그냥 모터보트는 시간별로 2만, 4만 패키지 있습니다.
이제 착륙 합니다~
이곳은 왜 활주로가 짧은지 굼굼해 하시는분들 많던데요,
우리나라가 다 그렇듯이, 옛날 6.25 시절 프롭기들이 많ㄷ건 시절이라 공항들이 활주로가 작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프롭이 전투를 않하므로 요즘에는 다들 헬기 기지들로 쓰인답니다. 이곳은 그래서 IFR 장비가 없지요. 그래도 c-12는 활주로가 남는답니다. 이륙할떄는 애매하고요.. 이제 심지어 속초도 IFR 장비를 없에서 헬기 공항이 되었다고 하더군요..참 아름다운 곳이었는데...양양 공항..왜 만들었는지..-.-;
카이탁에 산을 기억나게하는 저 산...
이곳의 아파치들은 아주 탐이 났습니다^^;
고개 돌리면 진짜로 총이 움직이네요. 이곳에서도 패턴 2번하고 떠났습니다.
춘천을 아시는 분들을 위한 한컷~
혹은, 춘천으로 훈련소 가신분들은 춘천역도 보입니다.
활주로 밑에 철로가 많아져서 넓어지는 부분도 보입니다.
비행기 뜰때 활주로 옆 담벼락으로 글씨가 선명히 보이더군요 "춘천역"
이제 춘천을 떠납니다.
저 멀리 땜이 아직도 보이는군요...
열심히 나는 노만 대위~ 계기 잘보면 고도설정이 오토랑 일치되어 고도계에 불들어온것도 보이고..그 이상은 잘안보이네요
제가 사진 잘찍을려고 뒤보며 앉는 의자에 앉았습니다...
밥도 안먹고 근무끝나고 날아서 멀미 기운이..@.@;
제 고참도 슬슬 속이 거북해 하더군요..
역시 춘천 이착륙은 빡샙니다.
이제 비스므리 한 항로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제일 먼저 한것이 인사하고 오줌쏴로 화장실로^^;
진짜 비행에서 재일 힘든것이 오줌인것같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 dcman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12-24 16:28)
故 노만 대위 (~2003.08) 감사합니다.
may he rest in pe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