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스나로 옥상에서 워낙 재미있게 놀아서 굳이 EPP 가 아니여도 스티로폼 기체도 안전하다고 느껴 심심한 고익기를 탈피하고자 저익기를 구입하였다. 가격도 저렴하고 모양도 참 이쁘다. 생긴것은 Piper Cherokee와 비슷하다. 재질은 지난번 Famous의 세스나 206 보다 경도가 낮은 스티로폼이다. 엘레베이터와 러더는 우드락과 비슷한 재질이며, 몸통 윗 부분은 RC차에 쓰는 그러한 폴리카본네이트(?) 재질이다. 아쉽게도 앞 카울은 어린이용 액숀가면 같은것을 만들때나 쓰는 얇고 약한 재질이다.

모터는 세스나에서 쓰던 EMAX BL2215/20 을 썻다. (마운트가 가로 세로 나사 넓이가 틀린게 불편한 면이 있으나, 판매처를 보면 입고 되자마자 언제나 품절인 모터 -0-) 무게가 나가서 작은 밧데리를 뒤에 넣어도 전체 무게가 적어도 앞쪽 무게를 늘릴 수 있어 좋은것 같다.
랜딩기어는 예전 세스나에 비해 매우 튼튼하다. 일 미터에서 떨어트려도 멀쩡하다. 하지만 메인 기어는 위태롭다. 날개가 부러질것 같아 날개 이음새를 보강 하였다. 

엘레베이터는 휘면 잘 움직이지 않아서 보강도 하고, 옥상에서의 짧고 가파른 접근을 위해 엘레이이터도 보강 하였다.


에어론은 원래 서보 하나로 움직이는 방식이다. 실제 비행기와 달리 플랩 부분까지 모두 에어론으로 쓰인다. 이렇게 큰 면적을 서보 하나로 움직이려 하는것은 무리일것 같아 서보 두개로 개조를 하였다. 하지만 작동 방식이 너무 부실하여 서보가 고정되어도 에어론에 유격이 너무 컸다. 그래서 지금과 같이 날게에 구멍을 파서 서보를 설치하고 세스나에서 쓰던 부품들을 가지고 새로 만들었다. 작동이 죽여준다 -0-;; 특히 프롭 후류에도 잘 움직인다. 이번에 이 서보를 처음 써 보았는데, 진작에 살걸 그랬다. -0- 노름마치 비행기를 샀을떄 준 서보랑 너무 차이난다. 소음은 크나 반응이 빠르고 강하다.


프롭은 8x6을 달았다.마운트가 알루미늄으로 되어있어 구멍좀 파고 설치하였다. 튼튼해 보였는데 마운트가 진동에 너무 약했다. 이때는 그것이 치명적인 것이라고는 몰랐다.
앞 카울.. 졸 뽀다구 -0-v


라인 하나는 멋짐


옥상 이륙전 체크리스트 확인.
굴러 다니는게 재미있어서 드리프트 하면 꽤 놀았다. ㅋ


하 지 만 ...

뜨자마자 확 왼쪽으로 배럴롤 하며 환풍기에 찍힘 ㅠㅠ

억울해서 하나 더 중고로 라도 사서 날리고 만다. ㅠㅠ


정말 하늘을 날아 보고 싶어서 여기 저기 경비행기 부터 초경량 비행기까지 알아 보았다. 그런데 조종간 한번 잡아 보기까지 너무나 많은 비용가 시간이 들어가고, 차도 없는 내가 그런 여유가 있을 리 없다. 10년 넘도록 한번 날아 보고 싶어 했지만 역시 돈과 시간이란것은 사람을 좌절하게 만든다.

비행 시뮬레이션으로 집 안에서 탁한 공기 속에서 해야 하기에 , 그리고 너무나도 지겹도록 오래 했기에 나들이가 가능한 방법이 필요 했다. 그래서 RC 비행기를 택했다. 예전에 팰콘이라는 조종이 거의 안되는 비행기를 샀다. 첨부터 잘날아 줘서 좋았는데 너무 심심해서 무리하게 작은 운동장에서 날다 저승으로 보냈다.

그래서 택한것이 4체널 비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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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사고 싶었던 것은 글라이더 였다. 하지만 알아본 글라이더는 우리나라 조종기를 만드는 회사가 인수한 독일 회사 제품인데, 현대자동차가 내수 바가지 씌우듯이 졸 비싸서 포기하고 국산 유사작을 구입하였다. 가격 메리트가 엄청났다. 거기다 조종기도 괜찮은것을 같이 묶어 판다.

하 지 만 ..

조종기 전자 트림을 만져 보니 오작동을 한다. 버튼들 배열이 잘못된것 같다 -0-;
그래서 뜯어서 보니 배선을 잘못해서 로직이 틀리게 나오는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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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돈 주고 내가 이런짓을 해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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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노트에 그려 봤더니 전선이 역으로 달렸다는것을 찾아내고 바늘까지 동원해서 전선 배열을 바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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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도 졸 짧고 빼기 힘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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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행기는 EPP 라는 매우 유연한 폼으로 되어있다. 처음 접해보면 정말 놀라울 정도의 내구도를 자랑한다. 매우 약해 보이는 표면이지만, 응근히 튼튼하다. 하지만 추락에는 강자가 없듯이, 나 또한 세팅 잘못으로 대파를 경험 하였다 -0-;;

코 안에 들어간 밧데리는 상대적으로 무거워 추락시 엄청난 충격을 준다. 덕 분에 코가 10조각으로 분해 되었지만 뽄드 처리 하면 티도 안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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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모터는 자석이 겉면에 달린 브러쉬 없는 보터다. 이 모터들의 특징은 전력을 덜 먹는다는 것이다. 전용 변속기가 따라 필요하다 그러는데, 확인은 안해봤지만 위상차 있는 신호가 들어가는것 같다.(맞나? ㅋ) 힘은 확실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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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서보는 처음 본다. 예전에 구입한것은 모터 두개로 좌,우, 상승을 제어 해서인지 정말 서보 달린 비행기를 날고 싶었다. 플라스틱 기어고, 상당히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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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부분이다. 전 비행기 경험상 기스 방지를 위에 페이퍼 클립을 설치 하였다. 그런데 실제로 써 보니 별로 필요가 없는것 같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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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 부분이다. 처음에 나에게 왔을 때 꼬리가 한쪽으로 쏠린채로 나왔다. 나름 그것을 보상한다고 러더를 반대로 약간 주었는데 그것이 화근이 되어 비행기 첫 비행이 눈물이 났다 ㅠㅠ 프로펠라가 나가버렸었다.. 빼는데 정말 짜증 이빠이다..타면 이음새를 보면 스프로폼이 있다. 이 부분이 잘 휜다. 하지만 반응이 느려서 나중에는 칼로 찓고 테이프를 발라서 사용 하고 있다. 매우 만족 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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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기다. 4체널이라 에어론 서보를 따로 제어하고 싶은 나로서는 존 거시기 하다 -0-; 하지만 졸 작다.

내용이 좀 정리가 안되었지만 그냥 사진이 올리고 싶었다 ㅋ

처음에는 제대로 날지도 못하고 대 사고가 났지만 지금은 잘 날고 있다.
동호회가 있는것도 아니여서 지금까지 비행에 대한 관심과 게임으로 다져진 감각으로 비행을 하려다 보니, RC 라는 세계는 틀린면이 있는것 같다. 우선 처음에 세팅이 안되니 비행기를 던지자 마자 쾅! -0-;; 조종도 반응이 잘 안되고 그래서 문제가 많았다. 그래서 초보 분들을 위해 제 경험을 말씀 드리자면..요약으로..

초보 분들을 위한 저의 경험 조언
1. EPP 재질의 프로펠라가 위에 달린 모델을 써라. (망가지면 돈과 노동이 매우 스트레스)
2. 왠만하면 동호회 사람들과 날자. (뭐 빼먹어 사고 나면 원인도 모르고 실망 할 수 있다.)
3. 세팅세팅세팅...이것이 시작인것 같다. 다 된것 같아도 부드럽게 날지 아니하면 안된것
4. 타면(에어론,엘레베이터,러더)ㅇ이 힘있게 잘 움직이나 꼭 확인. 이것이 비행 생명
5. 시뮬레이션 자유롭게 날때까지 비행금지 -0-

암튼 이 비행기 강추 합니다.
저는 조종기를 좀 괜찮은것을 샀는데, 이거 추천 하고 싶네요. 하이텍 옵틱6 입니다. 트림이 전자식이라는것 하나 만으로도 매우 매력 있습니다. 아날로그 매우 짜증 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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